Talk_Tic Tok2008. 11. 6. 23:49

드디어 드디어 앞으로 P play의 작업을 쏙쏙 채워넣을!
pplay.org가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 작업하는 것들, 소소한 이야기들은 blog에 올리고
작업들은 정리하여 pplay.org에 올리게 될 거랍니다 :)

아직은 PI밖에 없지만 앞으로 많은 작업들 계속 해나가면서
많이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



Posted by AhnZ
카테고리 없음2008. 10. 7. 16:37
심지어 한달만이네요. ㅎㅎ 
피플레이의 지난 9월 작품인 PI의 회고가 지난 10월 2일 목요일에
홍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어떤 의견을 낼지 사뭇 다들 궁금했지만, 이내 기억을
잘 살려 적어주었습니다. 

회고는 각자 아쉬웠거나 보완할 점에는 파란 플래그를, 좋았던 점에는 빨간 플래그
를 달아 위아래로 배치하고, 그것을 다시 비슷한 색의 투표 플래그로 투표하여 정리하고 서로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카드들

부정적 카드와 긍정적 카드, 액션 플


 
1. 아쉬웠거나 부정적이었던 점


팀원의 역할 분배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아쉬운 점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적고 있는 저(bizarre)도 한창 바쁠때 뉴욕에 가 있었고, 실제 작업의 분배가 한명에게 집중되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박탈감 혹은 손이 남아 노는 두 가지의 부작용이 생긴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몰라서 뭘 도와야 할 지도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한 사람도 있었구요. 그래서 이것에 대한 액션 플랜으로 다음 프로젝트에는 함께 스터디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카이빙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첫 작품을 만들고 난 뒤라 다들 지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아카이빙을 많이 안해봐서 생기는 문제 같기도 했습니다. 이것에 대한 액션 플랜으로 도메인 구입,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이원화 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컨셉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 즉 Top-Down 형식의 이야기가 너무 없지 않았나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사실 나비가 건네준 디렉션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 부터가 한계였다는 말도 했구요. 시간의 문제가 있던 터라 다들 처음부터 끝까지 구현, 구현, 구현에 목말랐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멤버간 자잘한 아쉬움도 기록되었습니다. 나비 직원이신 지은씨의 고충ㅋ_ㅋ 감정적인 문제를 어떻게 컨트롤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작품에 대한 기술적 보완 문제도 지적되었습니다. PI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멤버가 붙어서 풍선 보수를 계속 해주어야 한다는 문제입니다. 풍선 보수를 계속 하게 된다면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어서 결국 우리에게는 손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런 PI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문제로 충전 소켓을 제작하여 도슨트 분들이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국제 컨퍼런스였던 지난 전시 특성상 영어가 부족한 것 역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은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다들 입을 꼬매고 ㅎㅎ 영어 공부 열심히 합시다!


나비와의 관계도 큰 문제였습니다. 나비의 디렉션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봐도 문제가 없었던 이번 행사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스터디의 필요성" "뉴욕 다녀오니 모두가 친해져 있었다 ㅠ" 와 "군대간다", "MT가자"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2. 긍정적 카드


역시 제일 큰 기쁨은 첫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관객이 작품을 받아들일때 수신자의 역할로써 그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또 팀적으로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작품을, 어떤 의도로 제작하던 간에 관객이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예측하기엔 너무 동적인 요소로구나 하는 것이죠.


리프트 전시장 내에서도 피플레이의 팀웍은 다들 부러워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팀원들도 잘 알고 있었구요. ㅎㅎ 다들 친해져서 좋았다는 의견!



개인이 성장하는 느낌을 맛보았다고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역시 팀을 통한 개인의 성장 역시 주목할 만한 긍정적 카드였습니다.



이런 단합과 개인의 성장기회를 제공해 준 아트센터 나비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_^ 아트센터 나비에서 했던 커뮤니티 전시 중 가장 큰 전시였고 그로 인해서 속탔을 많은 아트센터 나비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프로젝트 랜덤웍스의 경수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ㅎㅎ 큰 문제가 해결 되었어요. 그로 인해 한번 더 강조되는 "스터디의 중요성".



팀의 굴러가는 모양새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비록 제작에 동적으로 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통합 아이텐티티를 만들면서 팀이 결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그로 인해 이런 멋진 회고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의 의견으로- 생각외로 빨리 된 사운드 구현, 정보의 공유가 잘 이루어진 것, 리프트 09에도 가고 싶다 ㅋㅋ 는 것이 있었습니다.

3. 액션 플랜


공모전을 준비하여 다음 프로젝트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면서도, 열정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생각에서요~

아카이빙을 위해 blog는 실시간적인 알림 성격의, 하지만 조금 친근한 모양새를 갖춘 것으로 포지셔닝하고,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하는 방식을 써 보기로 하였습니다.

PI 업그레이드를 위해 충전 소켓 공부를 해 보기로 하였구요~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문제 해결에 기초한 스터디와 워크샵을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피지컬 컴퓨팅 공부가 부족한 멤버들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스터디가 되길 바랍니다. ㅎㅎ

앞으로 액션 플랜에 근거한 피플레이의 활동 주목해 주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Article2008. 9. 20. 23:59
Bonding Company


Lift Asia 08 컨퍼런스가 열린 바로 옆 방에는 다소 생뚱(?)맞게 미디어 아트와 관련한 특별 전시가 열렸다. 참가자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들을 함께 연결시켜주기 위한 예술 작품 전시라고 한다.



아트센터 나비(art center nabi)에 서 담당했는데 컨퍼런스 시작때 나와서 잠시 인사를 하기도 했지만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은 노소영씨다. 곁가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노소영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아내이다. 아트센터 나비의 사무실도 서울 종로의 SK그룹 본사 건물에 있다. 노소영 관장도 2박 3일 컨퍼런스 내내 함께하고 청바지 같은 편한 복장으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었다. 전직 대통령의 딸에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재벌의 사모님인데 전혀 거리감이 없이 소탈한 모습인 것이 보기 좋았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 Bonding Company. 관계와 소통에 관한 실험적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관계 형성에서 지속까지 OPENING, SHARING, SPARKLING, and EXPANDING의 4단계로 구분했다. 나는 워낙 예술에 문외한이라 전시실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옆에 있는 소개글을 읽으면서 이해하고는 했다. 



OPENING ZONE - LOVE Shaker 2.0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전시 현장의 노트북에 설치된 웹캠에 나의 얼굴을 고정시키고 클릭을 하면 소화전 같이 생긴 가운데 내 얼굴이 찍히고, 연결된 배관을 따라서 배출되어 아래의 강물과 같은 곳에 내가 빠져서 흘러간다. 뒤섞이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만약 사람들이 제대로 섞일 수만 있다면 '서로 다름'에 의해 발생하는 불행은 모두 사라질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love shaker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PI_playful Interaction


SPARKLING ZONE ; PI_playful Interaction은 형광색 공 같은 LED 풍선이 3개 있었는데 굴리고 부딪힐 때마다 서로 다른 소리와 빛을 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끼는 '반짝이는' 생각을 빛과 사운드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역시 예술가들은 생각하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재미있었다.

SHARING ZONE과 EXPANDING ZONE의 작품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현장의 동영상과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Posted by 상큼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