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2008. 9. 8. 17:32
리프트 아시아 08에서 펼쳐진 ‘관계 맺기’
2008년 09월 04일 | 글 |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ㆍjermes@donga.com |
 
4일 제주 국제 컨퍼런스 센터(ICC)에서 IT전문가, 탐험가, 작가들이 모여 미래 인터넷과 사회적 변화에 대해 논의한 ‘리프트 아시아 08’이 열렸다. 아트센터 나비는 리프트 아시아 08에서 ‘관계 맺기’를 주제로 ‘본딩 컴퍼니’(bonding company) 전시를 선보였다.

본딩 컴퍼니는 네트워크 환경과 가상공간에서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형태로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지에 대한 실험적 체험이다. 이번 전시는 ‘오프닝 존’ ‘쉐어링 존’ ‘스파클링 존’ ‘익스팬딩 존’의 4단계로 구성돼 관람객이 관계형성부터 지속까지 7개의 상호소통형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오프닝 존’에서는 관객이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기존의 사진과 조합해 나온 이미지를 보여준다. 관계 맺기의 첫번째 단계다.

‘쉐어링 존’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시각화해 보여주며 ‘스파클링 존’에서는 LED조명과 스피커가 설치된 공을 통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빛과 소리가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익스팬딩 존’에서는 한번 맺은 관계를 지속하는 곳으로 서로 떨어진 공간을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시킨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센터 나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컨퍼런스라는 일시적인 공간에서 이뤄진 만남이 생각의 공유와 체험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리프트 아시아 08은 6일까지 열린다.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60732120080904172746&skinNum=1

Posted by AhnZ